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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꿈지를 위해 스웨덴으로 잠입(?)한 호정 특파원이 소개해 주는 북유럽 인권

"Grattis!(축하해!)" 스웨덴 친구의 페이스북 ‘약혼했어요~’ 상태메시지에 줄줄이 달린 댓글들이었다. 페이스북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연애자랑 게시물(?)이었지만 이번 것은 좀 달랐다. 사진에는 두 여자가 환하게 웃으며 입을 맞추고 있었다. 스웨덴은 이래도 되는 나라였다. 스웨덴은 동성결혼 합법국가다. 이곳에서 성소수자의 인권은 이렇게 제도로 뒷받침될 뿐만 아니라 인식적으로도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스웨덴으로 교환학생을 갔는데 기숙사도 수업도 모두 국제학생을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막상 스웨덴 학생을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학교 내 합창단에 들어갔다. 그 덕분에 다른 외국친구들과 스웨덴 친구 집에 방문할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 스웨덴 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데 자연스레 합창단 친구들의 안부도 오고갔다. 누구랑 누구가 너무 친해서 수상하다(?) 등의 만국공통 화젯거리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때, 한 친구가 말했다. “아니야. 걔는 게이잖아.” 모두 아 그래?하면서 자연스레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한국에서 아웃팅은 범죄와도 같기 때문이다. 이 퀴어프렌들리한 사회에서 저런 발언은 전혀 대수롭지 않은 말이었다. ...... 북유럽의 사회복지제도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현장방문 수업이었다. 나는 여러 복지기관을 방문하며 스웨덴의 복지가 클라이언트를 능동적인 주체로 보고 실제로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세 기관을 소개하고 싶다....

두런두런에서 세월호에 대한 릴레이 성명을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고 담아왔던 눌러왔던 이야기들이 있다면 함께 꺼내보자고 제안하려고 합니다. 2015년 4월 19일 두런두런에서 세월호에 대한 릴레이 성명을 시작합니다! 지금껏 우리가 ‘정치적 중립’이라는 이름 아래 억눌려 왔던 각자의 이야기들을, 슬픔과 분노부터 고민과 대안까지 나누고자 하는 말들을 이어주세요. 잊을 수 없는 비극이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의 이야기가, 서로의 고민들이, 서로의 삶이 만날 수 있기를 지금은 글 하나가 자신의 무력함을 덜어내는 것에 불과하더라도 이것을 시작으로 더 큰 움직임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